GIFT MONEY GUIDE
경조사비,
얼마를 어떻게 넣을까요
결혼식, 장례식, 돌잔치까지. 경조사는 갑자기 찾아오는데 금액도, 봉투에 뭐라고 써야 할지도 매번 헷갈려요. 이 글은 흔히 내는 금액 기준과 봉투 쓰는 법, 그리고 못 갈 때의 예절을 한곳에 모았어요.
한눈에 답 · 2026년 9월 기준
- 결혼식 참석
- 가끔 보는 사이 5만~10만 원, 가까운 사이 10만~20만 원 이상
- 장례식 부의금
- 가끔 보는 사이 5만 원, 가까운 사이 10만 원 이상
- 돌잔치
- 가끔 보는 사이 5만~10만 원, 가까운 사이 10만 원 이상 또는 금반지
- 금액 관례
- 3·5·7만 원처럼 홀수, 그다음은 10·15·20만 원
01경조사별 흔한 금액
아래는 많이 쓰이는 기준이에요. 집안이나 지역, 모임마다 정해진 선이 있다면 그쪽을 따르는 게 가장 좋아요.
| 경조사 | 가끔 보는 사이 | 가까운 사이 |
|---|---|---|
| 결혼식 (참석) | 5만~10만 원 | 10만~20만 원 이상 |
| 장례식 부의금 | 5만 원 | 10만 원 이상 |
| 돌잔치 | 5만~10만 원 | 10만 원 이상 또는 금반지 |
| 출산 축하 | 선물 3만~5만 원 선 | 10만 원 안팎 현금·선물 |
| 집들이 | 휴지·세제 등 생활용품 | 필요한 가전·현금 |
결혼식은 호텔 식대가 12만 원 가까이 오르면서 기준이 조금씩 올라가는 중이에요. 관계, 예식장, 내 형편을 넣어 축의금 계산기로 한 번 확인해 보세요.
02왜 3·5·7만 원일까? 금액 관례
예로부터 홀수를 좋은 수(양의 수)로 여겨서 3만, 5만, 7만 원처럼 홀수로 맞추는 관례가 있어요. 10만 원은 짝수지만 "꽉 찬 수"로 여겨서 흔히 써요. 그다음은 15만, 20만, 30만, 50만 원처럼 딱 떨어지는 금액을 많이 써요.
- 결혼식에는 빳빳한 새 지폐를 넣는 게 좋다고 해요. 미리 준비하며 축하했다는 뜻이에요.
- 장례식에는 오히려 너무 새 돈은 피한다는 관습이 있어요. 부고를 미리 기다린 것처럼 보일 수 있어서예요. 새 돈밖에 없으면 한 번 접었다 펴서 넣기도 해요.
- 지폐는 얼굴(인물)이 봉투 앞면 쪽, 위를 향하게 넣으면 받는 사람이 꺼내 보기 편해요.
03봉투 쓰는 법
봉투 앞면 가운데에 축하나 위로의 말을 쓰고, 뒷면 왼쪽 아래에 내 이름을 세로로 써요. 요즘은 문구가 인쇄된 봉투를 많이 쓰니, 이름만 정성껏 써도 충분해요.
| 경조사 | 앞면 문구 |
|---|---|
| 결혼 | 祝結婚(축 결혼), 祝華婚(축 화혼), 祝盛典(축 성전) |
| 장례 | 賻儀(부의), 謹弔(근조), 弔儀(조의) |
| 돌 | 祝 첫돌, 祝 돌 |
| 출산 | 祝 出産(축 출산) |
| 집들이·개업 | 祝 入宅(축 입택), 祝 開業(축 개업) |
이름은 이렇게
- 혼자: 이름만 세로로. 회사 동료 결혼식이면 이름 옆에 작게 부서명을 써 주면 받는 쪽이 정리하기 편해요.
- 부부: 남편 이름이나 두 사람 이름을 나란히 써요.
- 여럿이 모아서: "○○팀 일동"처럼 쓰고, 안에 참여한 사람 이름을 적은 쪽지를 넣어 주세요.
참고: 국립국어원 「표준 언어 예절」의 경조사 봉투 쓰기
04못 갈 때는 어떻게 하나요?
- 먼저 연락하기 — 결혼식이면 미리 "그날 못 가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요. 연락 없이 돈만 보내는 것보다 훨씬 좋아요.
- 계좌로 보내기 — 모바일 청첩장이나 부고에 계좌가 있으면 그곳으로 보내요. 입금자명에 이름을 정확히 적어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있게 해요.
- 메시지 함께 보내기 —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처럼 짧은 말 한 줄을 꼭 함께 보내요.
- 금액은 조금 줄여도 괜찮아요 — 결혼식은 식사를 하지 않으니 참석할 때보다 줄여도 실례가 아니에요. 부의금은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같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05장례식장 예절 간단 정리
- 옷차림: 검은색이나 짙은 색 옷. 화려한 액세서리와 진한 화장은 피해요.
- 순서: 방명록 작성 → 분향이나 헌화 → 영정에 절(또는 묵념) → 상주와 인사 → 부의금 전달.
- 인사말: 길게 말하지 않아도 돼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정도면 충분해요. 말을 잇기 어려우면 가볍게 고개 숙여 인사만 해도 돼요.
- 피할 말: 사망 원인을 자세히 묻는 말, "호상이네요" 같은 말은 유족에게 상처가 될 수 있어요.
- 종교에 따라 절 대신 기도나 묵념을 해요. 앞사람을 따라 하면 돼요.
06경조사비 기록해 두기
경조사비는 결국 "주고받는" 문화라서, 받은 쪽은 나중에 비슷한 금액으로 돌려주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누구에게 얼마를 받았고, 누구에게 얼마를 냈는지 적어 두면 편해요.
- 휴대폰 메모나 스프레드시트에 날짜, 이름, 관계, 금액, 행사 종류를 적어요.
- 받았던 금액을 돌려줄 때는 그사이 물가가 올랐다면 조금 더 얹는 경우가 많아요.
- 결혼식 뒤 받은 축의금 명단은 감사 인사를 보낼 때도 쓸 수 있어요.
07자주 묻는 질문
5만 원과 10만 원 사이에서 고민돼요.
참석해서 식사를 한다면 요즘 식대를 생각해 10만 원 쪽이 무난해요. 참석하지 못하거나 정말 가끔 보는 사이라면 5만 원도 충분해요. 금액보다 연락 한 번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아요.
7만 원은 어색하지 않나요?
홀수 관례에 맞는 금액이라 실례는 아니에요. 5만 원은 적은 것 같고 10만 원은 부담될 때 쓰는 사람도 있어요.
축의금과 선물을 같이 해도 되나요?
가까운 사이라면 축의금에 작은 선물이나 편지를 곁들이면 좋아요.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걸 미리 물어보는 게 가장 실용적이에요.
부의금을 사양한다는 부고를 받았어요.
유족이 부의금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면 그 뜻을 따르는 게 예의예요. 조문과 위로의 말로 마음을 전하면 충분해요.